자동차 타이어 색깔

 

자동차의 타이어는 제동력, 배수성, 안전성 등의 이유로 다양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는 모두 검은색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개성 있게 튜닝을 한 자동차라도 타이어의 색까지는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과연 왜 타이어 색깔은 검은색만 있는 것일까요?

 

자동차 타이어는 1895년부터 자동차에도 타이어가 이용됐습니다. 하지만 고무만으로는 타이어의 내구성이 약했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1912년에 카본블랙이라는 화학물질을 개발하여 타이어의 내구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카본 블랙이 개발되기 전 자동차 타이어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고무끼리의 결합력이 약해 주행 시 열악한 환경을 잘 버티지 못하고 쉽게 마모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카본블랙이라는 물질이 개발됨으로 인해 타이어의 내구성이 10배 이상 향상되었는데요, 타이어에 필수로 함유되는 이 카본블랙이라는 성분이 바로 타이어를 검은색으로 만드는 요인입니다.

 

카본블랙은 천연가스와 타르 등의 물질을 불완전 연소 시킨 후 열분해를 통해 만들어지는 검은색 분말을 말하는데, 이 물질은 이름과 같이 매우 까맣습니다. 이 성분과 고무가 결합되면 타이어의 내구성, 내열성, 마모성을 강하게 해주는데, 과거에 컬러감 있는 타이어들이 출시되었지만 카본블랙이 함유된 타이어만큼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타이어가 검은색이 된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타이어에 색깔을 넣어도 충분히 튼튼한 제품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카본블랙 대신 실리카라는 성분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타이어의 제조 단계가 훨씬 복잡해지고 이로 인해 타이어의 단가가 매우 높아집니다. 또한 어차피 도로를 계속 주행하다 보면 금방 더러워져서 본연의 색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컬러가 들어간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osted by 피노키오a :